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Unit Load Device (문단 편집) == 개요 == '''Unit Load Device (ULD)''' '''항공화물 탑재용기''' 화물이나 짐을 다량으로 신속하게 [[항공기]]에 적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일종의 적재장치로서 크게 [[컨테이너]]와 [[파렛트]]로 구분할 수 있다. 컨테이너는 엄청난 무게를 지닌 화물을 견뎌내야 함은 물론이고 최대한 가벼워야 하기에 [[알루미늄]]을 사용하는게 일반적이지만,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 [[폴리카보네이트]] 등의 재질을 사용하거나 화물을 보호하기 위해 내측에 케블라 섬유를 두르기도 한다. 동체의 하부 (Lower Deck : LD) 화물칸에 적재되는 컨테이너는 단면이 반원처럼 된 형태의 공간을 최대한으로 사용하기 위해 하부의 모서리가 꺾인 (Contoured) 형태로 제작되어 [[위 아래]]의 길이가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는데, 마찬가지로 상부 (Main Deck : MD) 화물칸에 적재되는 [[화물기]] 전용 컨테이너는 거꾸로 윗부분의 모서리가 꺾여있다. 그런가 하면 그냥 직육면체의 형태를 지닌 모양도 있으며, 외관이 투명하거나 냉장/냉동전용, [[소]]나 [[말(동물)|말]]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가축]]전용 컨테이너까지 존재한다. 한편 파렛트라고 불리는 평평한 금속제 깔판은 정형화된 모양의 화물이나 박스를 마치 [[벽돌]]을 쌓듯이 올려놓고 외부를 비닐과 [[스트랩]]으로 튼튼하게 마감한 후 기내에 적재하는 방식으로서 화물기에서는 컨테이너보다 이걸 사용하는 빈도가 더 높다. 차량이나 항공기 엔진 등의 무겁고 컨테이너에 수납하기 어려운 중화물은 모두 파렛트의 몫이다. 또한 특수하지만 여객시트 파렛트도 있다. 민간용으로는 화물기에서 여객기로 환장이 되는 컨버터블 사양에 쓰이고 군용으로 주로 많이 쓰이는데 [[C-130]]이나 [[C-17]]같은 군용 수송기, [[KC-767]]이나 A330-200F기반의 [[A330 MRTT]]같은 [[공중급유기]]에 쓰인다.[* 군용 수송기에 쓰는 여객시트 파렛트는 파렛트당 3-2배열로 15석이지만 공중급유기에 쓰이는 파렛트는 파렛트당 2-3-2배열로 21석, 아니면 2-2배열로 12석을 두줄로 설치해서 쓰인다.] 지상에서 ULD에 화물을 다 때려넣으면 Cargo Loader라는 차량이 항공기의 화물칸 입구까지 올려주는데, 여기서부터는 화물칸 바닥에 있는 전동식 롤러를 작동시켜 원하는 곳에 위치시킨다. 물론 돌발상황이 생기거나 이래저래 여의치 않다 싶으면 인력을 동원해서 밀어붙여야 하겠고(...) ULD를 위치시킨 후 결속장치 (Latch)로 고정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 적재가 완료된다. LD에는 적용할 수 있는 ULD가 기껏해야 LD3나 PMC 파렛트 정도니까 별로 고민할게 없는데, MD에는 어떤 크기와 중량을 지닌 화물이 실릴 것인지를 판단해서 적절한 ULD를 선택한다. 그런데 항공기 각 기종마다 MD의 너비와 높이가 죄다 제각각이어서 짜투리 공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별놈의 ULD를 다 만들다보니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져 뭐가 뭔지 분간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ULD의 명칭과 규격은 1990년대 초반 [[IATA]]에서 제정한 것으로 이게 컨테이너 or 파렛트인지, 크기가 각각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암호처럼 매우 복잡한 명칭을 설정했다.[* 가장 널리 쓰이는 AKE (LD3) 컨테이너의 경우 A : Certified Aircraft Container, K : 밑면 (Base Size)이 60.4 x 61.5 in, E : LD에 적재되는 옆면 79 x 64 in의 크기라는 의미가 된다. 이게 만약 [[지게차]]가 들어올릴 수 있는 (Forkliftable) 구멍이 뚫려있다면 AKN이 되는데, 맨 뒷자리는 옆면의 크기 외에 ULD가 어떤 형상을 지니는지도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이걸 또 미국항공운송협회 (ATA : Air Transport Association of America)[* 현재 이 단체는 A4A (Airlines for America)로 이름을 바꿨다.]가 IATA에서 제정한 규격을 바탕으로 개명을 해놨는데, 마치 [[러시아]]의 무기체계 명칭을 [[NATO 코드명]]으로 바꿔놓은 것처럼 오히려 이게 더 알아먹기가 쉬운 편이다. --물론 핸들러들마다 다르다. 램프 에이전트들 사이에선 ULD에 버젓히 써있는 AKE나 AKH의 명칭이 더 자주 쓰이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화물을 그냥 선입선출식으로 대충 이판사판 싣고 내리는게 아니라 반드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1&aid=0002225085|항공기의 무게중심을 감안해야 함과 아울러 화물이 적재된 ULD 각각의 무게도 꼭 점검해서 적재해야 한다.]][* 기사에 오류가 있는데 맨 위에 있는 대한항공의 747 화물기는 HL7475로 744F가 아닌 742F다.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촬영되었다고 써져있는데 대한항공 글씨가 기울어져 있고 엔진 무도색, 스카이팀 로고가 없는 것으로 보아 90년대에 김포공항에서 촬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DC-10]]이나 [[MD-11]]같은 트라이젯 항공기는 수직미익의 엔진 무게때문에 난감한 일이 생기기 쉬운데, 과거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의 MD-11F가 [[콴타스]] 소속 로드마스터의 실수로 엉덩방아를 찧는 정말 보기드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었다(...) 비단 삼발기 뿐만 아니라 어떤 화물기라도 꼬리 부분을 받쳐주는 지지대를 세우든지 아니면 앞바퀴를 지면에 꽁꽁 묶어두는 (Tie Down)[* [[함재기]]를 [[항공모함]] 갑판에 뚫린 구멍에 쇠사슬로 묶어놓는 것과 비슷하다.]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이미 적재된 화물도 반드시 기체 내부에 단단히 결속하여 비행기의 기동에도 한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두어야 한다. 이 조치를 소홀히 하였을 경우에는 운이 나쁠 경우 이륙하던 카고기가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그대로 실속하여 활주로에 추락하는 대형사고가 나기도 하는데, 실제로 2013년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일어난 [[내셔널 항공 102편 추락 사고]]가 이 케이스였다. [[보잉]]이나 [[에어버스]]나 최초 항공기를 설계할 때 ULD 각각의 규격 (Base Size)[* 말 그대로 기본적인 크기로서 기내에 맞닿는 ULD의 바닥 길이와 폭을 [[인치]]로 나타낸 수치이며 이 면적에 기반하여 적재가 가능 or 불가능한지의 여부와 최적의 적재공간을 산정할 수 있다. 어차피 [[여객기]]의 발달이 [[미국]]에서 주도한 것이라 환산하여 소숫점 팍팍 찍히는 [[국제단위계|미터법]]보다는 차라리 이게 분간하기가 편하다(...)]에 맞게끔 LD와 MD의 면적을 설정하고 있으며, 서술했듯이 ULD 역시 항공기 각각의 사이즈에 맞게끔 다양한 규격이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A330]]이나 [[B777]]과 같은 [[광동체]] 여객기에는 얼마든지 탑재할 수 있지만, [[A320]] 계열을 제외한 [[B737]]이나 [[B757]] 같은 [[협동체]] 여객기는 화물이 적재될 LD의 사이즈에 맞는 ULD도 없을 뿐더러 그 안에서 이동할 수 있는 설비도 없어서 적재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협동체라도 화물기의 경우에는 MD에 적재가 가능하긴 한데 애초 동체의 폭이 좁은데다가 높이에서 걸리는 부분도 있고 화물전용 도어의 크기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ULD의 종류가 매우 제한적이다. [[B767]]의 경우 일반 광동체 여객기보다 좁은 ~~광동체인 듯 광동체 아닌 광동체 같은~~ 동체때문에 LD2와 LD8이라는 새로운 규격의 ULD를 필요로 했으며 적재능력에 있어서도 뭔가 좀 나사가 빠진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래서 [[B787]]의 설계 과정에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LD3, LD6 규격의 컨테이너 적재시 짜투리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몹시 신경썼다고 한다.[* [[B767]]의 LD에는 LD2를 횡으로 2개씩 나란히 적재할 수 있는데, 여기에 LD6는 아예 들어가질 못하고 LD3 하나를 집어넣으면 약 2.55 m³의 낭비되는 공간이 생긴다. [[B787]]도 [[광동체]]로서는 살짝 불안한 크기를 지니고 있어서 LD의 너비에 LD3 2짝이나 LD6 하나가 제대로 들어맞게끔 제작했다. 참고로 B767은 4.72 m, B787은 5.49 m의 객실 너비를 지닌다.] 한편 그냥 협동체 여객기는 가방이 하나하나씩 컨베이어 (Belt Loader)를 타고 올라오면 [[상하차|사람이 쌩으로 LD에 기어들어가서 차곡차곡 집어넣고 고정시켜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는데, 항공사의 화물담당 직원들이 이륙시간에 쫓겨 서두르거나 일이 너무 빡센 나머지 화물을 휙휙 집어던져 파손되는 사고도 간간히 나타난다.[* 2009년 캐나다의 Dave Carroll이라는 [[컨트리]] 가수가 [[유나이티드 항공]]을 타고 [[네브래스카]]로 가면서 3,500 달러짜리 [[기타]]를 수하물로 맡겼다가 항공사 직원들의 거친 적재작업으로 [[United breaks guitars|기타가 박살나고 말았는데]], 이것에 대한 보상 요구와 유나이티드 항공 [[불매운동]]을 하면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어쨌든 [[시카고]]를 경유해서 네브래스카로 갔다고 하니 그 짧은 거리는 당연히 어떤 [[협동체]] 여객기로 운항했을 것이고..] 전통적으로는 항공기에 적용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고속철도]]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중국]]은 [[CRH]] [[고속열차]]에 항공기용 컨테이너를 싣는 화물열차를 [[https://kostec.re.kr/sub0303/view/id/30860#u|개발한 바 있으며]], [[프랑스]]는 [[TGV 듀플렉스]]를 기반으로 한 항공기용 컨테이너 수송용 화물열차를 제안한 바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